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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Korean School of Federal Way)가 오는 9월 12일 토요일 2026~2027학년도 새 학년을 시작하며 신입생과 재학생을 모집한다.
◈ 수준별 한국어 수업에 말하기·듣기 강화...동아리·정체성 교육까지 연결
새 학년도에는 기존의 체계적인 한국어 언어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참여형 동아리 활동, 한국 역사·문화 및 정체성 교육, 절기·계기교육,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연결해 학생과 학부모가 어우러지는 미주한인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한국어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즐겁게 경험하며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이번 학년도의 중요한 교육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국어 교육은 학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TAF@Saghalie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2026년 9월 기준 만 4세 이상 학생부터 등록할 수 있으며, 연령과 한국어 수준에 따라 유아·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부, 성인부로 나눠 운영된다. 새 학년도에는 기존의 읽기·쓰기 중심 학습에 더해 듣기와 말하기, 실생활 속 한국어 사용을 강화한 참여형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 10월부터 연령별 동아리 신설...K팝부터 미주한인사 프로젝트까지
올해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의 연령과 관심을 반영한 '3교시 학생 참여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개학 후 학생들의 관심과 의견을 조사한 뒤 10월부터 연령별로 다양한 한국 관련 동아리 활동이 시작된다. 유아·유치부와 어린 초등학생들은 교사가 중심이 돼 한국 동요와 미술·공작, 신체놀이, 전통놀이 등을 경험하고, 초등학생들은 K팝과 노래, 전통문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하게 된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미주한인사 프로젝트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K-콘텐츠 기획, 진로 탐색 등 자율성과 리더십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된다.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학생 스스로의 삶과 연결할 수 있도록 정체성 교육도 강화한다. 추석과 한글날, 김치의 날, 설날, 삼일절 등 한국의 절기와 기념일을 수업과 행사에 연결하고, 미주한인의 날과 미주한인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뿌리와 미국에서 살아가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이해하도록 돕는다. 2026~27 교육안에는 추석 가족 한마당, 한글날, 김치의 날, 설날, 미주한인의 날, 삼일절, 봄소풍과 감사의 달, 학년말 드림 윙스 페스티벌 등 계절과 기념일에 따른 연간 정체성 교육 로드맵도 마련돼 있다.
◈ 학부모도 함께 세워가는 학교...한국계 아닌 가정도 문 열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학생과 교사만의 학교가 아닌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세워가는 학교를 지향한다. 새 학년도에는 오픈하우스와 학부모 교육, 자원봉사팀과 각종 가족 참여 행사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한국어와 정체성 교육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부모 참여 계획은 오픈하우스와 학부모 교육을 시작으로 학부모회(PTA), 자원봉사, 리더십팀으로 이어지는 참여 구조로 제안됐다.
이재은 교장은 "교사의 헌신과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할 때 한국학교가 단순히 토요일에 한국어를 배우는 장소를 넘어, 다음 세대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미주한인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미주한인 다음 세대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모든 학생과 가정에 문을 열고 있다. 한국계 가정이라도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2세·3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초급반이 운영되며, 한국계가 아닌 학생들도 수준에 맞는 반에서 함께 배울 수 있다. 학교 측은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가정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6~2027학년도 1학기는 9월 12일 개강해 15주간 수업 후 1월 말 마무리되며, 2학기는 2월에 시작해 다시 15주간 수업한 뒤 6월 초 학년도를 마친다. 수업 장소는 TAF@Saghalie(33914 19th Ave SW, Federal Way, WA)이며, 대상은 2026년 9월 기준 만 4세부터 12학년, 성인까지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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